용인시를 흐르는 경안천이 환경부의 ‘2015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경연)’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그간 경기도 추천 후 한강유역환경청의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서 개최된 발표와 토론 등 최종 평가에 참여해 학계, 연구기관, 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처인구 마평동에서 포곡읍 삼계리까지 총 8.9㎞ 구간에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하천둔치 내 주차장, 포장마차, 콘크리트 보 등을 철거하고 자연형 물고기길(어도), 생태여울, 인공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그 결과, 경안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흰목물떼새,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하천둔치 주차장과 포장마차 철거 및 이전으로 오염원을 제거해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총인(T-P)의 농도를 85%(2006년 0.48ppm→2014년 0.074ppm) 감소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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