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대동 마을센터(대표 윤수진)가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각 국 마을공동체 관련 전문가 및 전국 마을 활동가, 학계 전문가, 공무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 도시부문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성남시 단대동 마을센터는 마을센터 활동 및 주민참여 사례 발표, 오카리나 연주를 곁들인 단대동 논골 어린이들의 대합창, 카드섹션 공연, 부스전시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평가단 및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단대동 마을센터는 ‘두목회’라는 의결기구를 결성해 마을의 의제 및 문제점을 토의하고 마을의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계획하는 등 논골마을만들기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골목길 담벼락에 우리나라 야생화 및 십장생, 꿈길 벽화 등을 그려 넣어 삭막했던 골목길을 화사하게 변화시키기도 했으며, 한달에 한번 개최하는 ‘논골달장(벼룩시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꽃길 만들기’, ‘주민 마을대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제3회 논골축제’를 열어 논골 주민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단대동 마을센터 윤수진 대표는 “단대동 논골지역은 평균 20년 이상 된 10평 정도의 빌라 밀집지역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지만, 주민 스스로가 마을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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