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수확한 고구마로 이웃사랑 실천

효촌초교, 율정초교 아이들 무한돌봄희망센터에 전달

초등학생들이 생태체험학습을 통해 고사리 손으로 직접 재배해 수확한 고구마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양주시 광적면 효촌초등학교(교장 김정복)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한 고구마를 팔아 모은 20여만원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양주시 무한돌봄희망센터(센터장 이도희)에 기증했다.

 

이어 9일에는 양주시 옥정동 율정초등학교(교장 김재헌) 6학년 학생들이 고구마 판매수익금으로 84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희망센터에 기증했다.

 

희망센터는 초등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후원품을 관내 생계가 어려워 생필품 지원이 절실한 24가구를 선정해 11~12일 이틀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율정초등학교 유성현교사는 “이번 행사는 같은 학교 이윤주 교사, 효촌초교 방성배 교사와 반 아이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계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고구마를 심고 가꾸는 자연친화적 농사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농사를 지으면서 협동과 배려하는 마음을, 고구마를 팔아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 나눔으로써 이웃사랑의 마음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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