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수원 로데오거리 PC방 흉기난동 피해자 1명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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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의 한 피씨방에서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독자제공
수원의 한 피씨방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오후 5시23분께 팔달구 매산로 로데오거리 S건물 5층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PC방에서 게임 중이던 1명이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졌고, 나머지 피해자들 역시 흉기에 찔려 중ㆍ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현재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 이날 오후께 PC방에 들렸다가 주변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게임 중이던 남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과 가족들이 시민을 해친다고 모함하는 방송이 들려, 아침부터 사시미 칼 2개를 소지하고 배회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편집성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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