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화재, 교통,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등급 평가에서 범죄,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는 1등급을,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4개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1~2등급을 받았다.
앞서 시는 올해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과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관련해서도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지역사회 안전문화 네트워크 구축 ‘숨은 주인공’
용인시는 지난해 2월, 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행정 및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협의체(용인시 안문협)를 정식 출범했다. 이를 통해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지역내 기관ㆍ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한 안전문화 활성화 붐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용인시자율방재단은 자율적인 방재체계 구축으로 각종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강릉시 폭설피해 복구 활동, 세월호 사고 봉사활동, 하절기 장마 및 호우대비활동, 생활 속 안전위협 해소 등 다양한 재난예방 활동에 솔선수범해 지역안전도시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용인시 민방위기술지원대는 봉사정신과 기술력을 갖춘 12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되어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민방위 실현을 목표로 각종 재난예방·민방위 훈련 분야에서 캠페인, 교육, 훈련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응급상황에 초기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가르치며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안전총괄과에 건축, 토목, 전기, 기계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안전기동팀’을 신설했다. 총 8회에 걸쳐 250여개의 재난취약시설 및 긴급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물 16개 분야 총 320개 시설물에 대해 19개 시설물 담당부서에서 자신의 실명을 걸고 매뉴얼과 규정대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이른바 ‘안전점검 실명제’를 펼쳐 점검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주민의 야간 보행권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 등 취역지역에 보안등 신규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설 주변에 매년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용인시 관내 저류지에 재난 예ㆍ경보시스템(CCTV및 경보방송)을 확대 구축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내 경보발령 및 안내방송을 하여 신속한 시민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건물이 없는 외곽지역이나 농촌, 산간도로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 위험에 처할 경우, 쉽고 정확하게 신고하고 빠르게 구조 받을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활용한 ‘112경찰신고’, ‘119소방신고’와 연계운영되는 안전도시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와 골목길, 주택가, 도시공원 내우범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을 위해 방범 CCTV를 매년 확대 설치(생활방범 28개소, 어린이안전 26개소)함으로써 철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방범, 재난, 교통 등 각각 운영되는 CCTV 및 U-시설물 등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U-City 통합운영센터를 운영, 신속한 대응뿐 아니라 1천여대의 CCTV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비상시에는 즉시 방범, 재난안전 등 통합운영센터 일괄 통제해 민ㆍ관ㆍ군ㆍ경에 상황전파를 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 5월 전국최초로 기초단체가 공동 주관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문화체험장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이 국가적 화두로 부각 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용인시민, 용인시 안문협단체, 경찰서 협력단체 등을 대상으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안전아카데미’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해 위험발생시 초기 대응능력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안전교육 유관기관(용인동ㆍ서부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도 소방학교, 용인시의사협회, 안실련 용인지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기반의 ‘시민안전교육’ 융합행정을 추진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인명피해가 압도적으로 높은 교통사고에 대해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매년 삼성화재 교통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천여명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3천여명이 체험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했다.
이밖에 관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안전의식 형성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안전교실’도 운영 중이다.
■ 안전취약계층 안전복지 서비스 ‘만점’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잇따르면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 사업으로, 늦은 밤 아동 및 여성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안심허브 및 안심귀가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택시에 안심태그를 설치해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는 물론 안전한 택시문화 선도에 기여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성범죄 예방교육 및 아동안전지도 제작으로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주변 위험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 및 안전의식 부족으로 일상생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전기 및 소방, 가스시설분야의 안전점검과 노후 시설물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비사업 완료 후 안전점검 및 정비대상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혜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우리 시가 이번 전국 지자체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재난안전 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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