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개 챙기는 ‘남다른 동물 사랑’

군포署 대야파출소 권승룡 순경 피의자가 기르던 개 직접 보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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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잃은 사육견을 자식처럼 돌보는 도그맘이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군포경찰서(서장 오문교) 대야파출소 권승룡 순경. 권 순경은 최근 개를 키우던 피의자 A씨가 구속되자, 굶주림과 추위에 방치된 A씨의 개를 자청하고 돌보며 지역 내 식당을 돌며 음식물을 구해 직접 밥을 끓여 먹이는 등 정성과 사랑을 쏟고 있다.

 

권 순경은 “자신이 취급한 피의자가 구속돼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기르던 개까지 굶주린 채 방치돼 관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의 안전과 동물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군포=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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