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내년 2월 하안동에 미혼 임신부의 출산ㆍ숙식ㆍ자립을 위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이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단법인 여성행복누리가 설치하고 광명시가 지원하는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은 691㎡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미혼 임신부의 분만과 출산 후(6개월 미만) 일정기간 양육 도움이 필요한 여성의 분만과 숙식을 지원(정원 29명)한다. 또한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혼모가 스스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성이 보호받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에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돼 입양기관에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운영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미혼모자가족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경기도에는 평택, 의정부, 용인, 군포, 수원시에 5개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과 내년 광명시에 또 하나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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