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公, 집수리 봉사로 다문화가정에 情 선물

▲ 김포도시공사 직원들이 최근 필리핀 이주여성의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펴고 있다.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이하 공사) 기술직 직원이 모여 어려운 형편에 놓인 다문화가정의 해피하우스를 꾸몄다.

7일 공사측에 따르면 이들 직원 봉사단은 건축, 토목, 전기 및 설비 기술자 등 12명으로 구성, 최근 필리핀 이주여성 게날린캔돌리타씨(44)의 집을 방문했다. 

도배, 장판, 마감재, 가구를 교체하고 전기와 설비를 손보니 방금 지은 새집처럼 화사하고 아늑한 환경으로 변했다.

 

게날린캔돌리타씨는 “한국의 정이 깊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렇게 외국가정까지 챙겨주니 너무 감격스럽다. 집안 분위기도 침침해 마음까지 어두웠는데, 올겨울은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고 편안할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상환 사장은 “김포시의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도록 팔을 걷고 나서겠다” 며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정이 김포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의 외국인 주민수는 1만6천여명에 이르며, 다문화가정은 연평균 5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사는 △자녀 무료 학습지도 △생활 외국어교실 강사 채용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주민 참여 유도 △내 고장 체험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