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시장 직무정지 탄원도
포천시민연대가 10일 오후 1시 시청앞 광장에서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집회를 가졌다.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이영구 공동대표는 “장자산업단지내 석탄화력발전소 추진과정의 비리의혹에 서장원 시장이 중심에 있다”며 “산업단지에 유치한 사업장도 전국 최악의 공해업종으로, 포천시를 환경재앙에 빠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경기도포천환경운동본부 현수민 사무국장은 “우리보다 못하다고 믿는 중국도 감축해 나가고 있는 석탄발전소를 한국에 그것도 내륙분지에 가까운 포천에 유치하고자 하는 서장원 시장의 저의를 알 수가 없다”며 “지역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온갖 기피시설만을 추진하는 서 시장과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입장표명조차 못하고 외면하는 김영우 국회의원은 시민 앞에 떳떳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연대는 탄원서도 작성, 법원에 제출했다. 이 탄원서는 ‘만일 서장원 시장 2심 재판이 늦어져 판결이 지연된다면 내년 시장 보권선거가 무산될 것이고 그로 인해 시장직을 계속 유지할 우려가 있다’며 우선 시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만이라도 조속히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탄원서는 또 서 시장이 장자산단의 시행사 K건설이 부도가 났음에도 시에서 640억의 채무보증을 하고 대출을 받아 계속 시공사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점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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