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은희 무지개식품 대표 “지역사회·이웃과 나누는 삶 행복”

홀몸 어르신 등에 10년째 김치 선물 ‘나눔 경영’ 실천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웃과 공유한다는 경영 마인드는 필수죠. 제가 할수있는 봉사로 이웃에게 기쁨과 위안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화성시 팔탄면 지월리에 소재한 무지개식품 대표 전은희씨(49)는 10년 넘게 김치봉사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지난 1996년 김치판매 대리점을 운영했던 전씨는 청결·재료의 불신으로 김치가 소비자의 식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후 직접 손을 걷고 내가 담근 김치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김치공장을 세웠다.

 

이후 김치에 사활을 걸고 좋은 재료와 소금, 물 등 뭣하나 빠지지않게 세심히 노력을 기울여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전씨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

 

뭣보자 지역주민들이 곁에서 전씨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하나둘 전씨의 김치 마니아도 생겨났다.

하지만, 전씨는 성실히 사업하는 데 일부 업체 서 경쟁을하다 좋은 원료로 좋은 김치를 만들어야 하는 데 소비자는 싼 가격만 찾기 때문에 애로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최고의 품질로 최상의 맛을 숙성·판매해야 한다”며 “평생 먹어야 할 식품인 김치를 열심히 판매해 낳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심을 실천코자, 15년 전부터 군포시에 소재한 봉사단체에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전해달라며 1년에 3천㎏의 김치를 무료로 나누고 있다. 또 화성 우정지역에서 봉사를 펴고 있는 사랑한모금회에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김치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더불어 김치공장 인근의 발안지역서 활동하는 ‘기쁨 두배“라는 봉사단체에도 일주일에 40㎏씩 1년에 2천㎏을 3년에 걸쳐 제공, 저소득층의 도시락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수용시설 등에도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는 등 행복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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