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원봉사자의 날·봉사센터 법인 출범 기념식
인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봉사로 희망의 에너지를 퍼트리는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인천시 주최,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주관, 본보 후원으로 ‘2015 자원봉사자의 날 및 법인 출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윤석진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본보 오동근 인천본사 사장 등 각급 유관기관 단체장과 자원봉사자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의 한 해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1부 행사에서는 5천 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봉사왕과 우수 자원봉사자 79명에게 인증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남구센터 소속 임점순씨가 국무총리표창을, 남동구센터 소속 푸르미가족봉사단 등 우수 자원봉사단체와 기관·기업 4곳(기관)과 중구센터 소속 탁미경씨(인천 중부경찰서 명예시민경찰연합회) 등 우수 자원봉사자 5명(개인)이 각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연수구자원봉사대 등 30명(단체포함)이 인천시장상, 만수 6동 부녀방범대 등 10명이 인천시의회 의장상, 고정현군 등 10명이 인천시교육감상, 부개 1동 자율방범대 등 10명이 인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을 받았다.
특히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법인화는 민간이 자원봉사 활동을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의 자율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지역 봉사자원을 연계해 자원봉사 범위를 확대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 재능공연 경진대회’가 열려 문화·공연 봉사활동을 펼치는 군·구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봉사의 기쁨을 퍼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윤석진 센터 이사장은 “인천시자원봉사센터의 법인화는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민·관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인천지역 자원봉사 역량을 결집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가는 첫단추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며 “세상을 바꾸고, 모든 가치를 위해 애써온 자원봉사자들이 이 시대의 참다운 영웅이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봉사라는 것은 남을 기쁘게 하면서 내가 행복해지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무한한 긍정의 힘을 갖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배려하고, 힘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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