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시민에 공개 예정 자연경관 묶어 관광밸트 육성
시는 내년 3월부터 왕송호수변 철로 위를 달리게 될 실제 레일바이크 모습을 시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시청 중앙 현관 로비에 레일바이크 시제품을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3월 말이면 시민이 직접 레일바이크를 타고 왕송호수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레일바이크는 폭 1.4m에 길이 2.7m로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이미 운영 중인 다른 지역 레일바이크보다 한층 역동적이고 날렵한 라인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원주문화방송(주)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은 1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왕송호수 전경 및 조류생태, 습지 등 자연경관을 관찰할 수 있도록 호수변 4.3㎞ 구간에 관광 레일바이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고려해 꼬마 순환열차를 병행 운영,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 자연학습공원 및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테마 구성으로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관광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토목공사와 교량설치, 부대공사 및 기반시설 조성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 시험운영기간 동안 운영상 미흡한 점과 개선사항 등을 빈틈없이 파악ㆍ보완해 내년 3월 시민이 가족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며 신나는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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