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능기부 활동 ‘사람책’ 큰 호응

용인시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올해 첫 운영한 ‘사람들의 도서관’ 사업이 다양한 사람책을 파견, 하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들의 도서관’은 종이책이 아닌 사람책(human book)을 대여하는 도서관으로 사람책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차혜숙 전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교사, 공무원, 사서, 동화구연가, 대학생 등 20여명의 사람책들이 관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병원 등 9개소에 파견돼 1천여명의 어린이와 학생, 부모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교에 파견된 사람책들은 학생들에게 미래비전과 독서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복지시설과 병원에 파견된 사람책들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사람책들을 관내 학교와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할 예정이며,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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