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한중 SNS 회원 참여 ‘판다’ 이름 공모

▲ 에버랜드 페이스북 판다 이름 공모 이미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서 내년 봄 축제기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수컷 만 3세ㆍ암컷 만 2세)의 이름을 한중 양국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판다 이름 공모는 우리나라에서는 에버랜드 페이스북, 중국에서는 에버랜드 웨이보 회원들이 한자어로 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댓글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제 관례적인 규칙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민간 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48마리의 판다들도 중국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도입했던 판다 ‘밍밍(明明)’과 ‘리리(莉莉)’의 이름을 중국에서 지어 왔지만, 이번에는 한중 양국 SNS 회원들이 이름 공모에 직접 참여하기로 협의해 양국 우호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들은 20개 한자어를 조합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응모할 수 있으며, 중국어에 융통한 회원들은 다른 한자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판다 한 쌍의 이름은 양국 SNS 회원들이 응모한 이름 중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선정된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회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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