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본동 폐ㆍ공가지역 추억의 벽화마을로 탈바꿈

▲ 정비 후 (2)
▲ 심곡본동 활터마을의 사업정비 전(위)과 사업후(아래) 달라진 모습이다.

부천시 심곡본동 활터마을 주변 폐ㆍ공가지역이 추억의 벽화마을로 변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감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급경사 구릉지에 자연도로를 따라 지어진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최근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빈집이 늘어가고 있다.

 

안전의 사각지대로 밀려나며 화재로부터의 불안감,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성범죄 및 청소년 탈선장소로 지목되는 등 불안정한 주거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5년 ‘안전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응모해 3차에 걸친 중앙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지역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7월부터 국비 3억8천만 원과 시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매년 반복되는 절개지 붕괴 우려지역을 말끔히 정비했다.

 

김만수 시장은 “활터마을 주변은 개발사업 중단으로 폐허로 이어졌다”며 “이번 정비사업으로 끊어졌던 발길이 추억의 만화벽화로 되살아 나고 또다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부천의 명소가 되도록 주민 스스로 가꾸고 지켜가는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천=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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