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10년만에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인상

양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생활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동결, 매년 1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족한 쓰레기 처리비용을 충당해 왔다.

 

하지만 각종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처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광역화로 4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청소정책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 쓰레기 처리 비용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정에서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1ℓ당 5원으로 20ℓ 봉투를 월 4장 정도 사용하는 4인 가정의 경우 실직적인 부담은 월 400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추가되는 세입이 전체 청소비용에 턱없이 모자라는 규모이지만 그동안 부족했던 청소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무단투기를 지양하고 청소행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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