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날인 1일 9천749명을 시작으로 연휴 3일 동안 3만 명 가까이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성황을 이뤘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2016 얼음 빛 페스티벌’이 1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시작했다.
새해 첫날인 1일 동굴 입구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시작을 알리는 기념 테이프 커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최초로 광명동굴을 방문한 프랑스 교민 정운주(52ㆍ생테티엔느 거주)씨는 “프랑스에도 유명한 동굴들이 있어 가봤지만 광명동굴처럼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곳은 본 적이 없다”며 “특히 교육적인 가치가 큰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가 올해 4월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 온다니 무척 반갑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기간 광명동굴 안팎에는 인공 눈 퍼포먼스와 얼음조각 전시회, 뉴미디어 맵핑&레이저 퍼포먼스,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대형 방명록 작성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웜홀광장에는 눈사람과 풍성한 선물상자·가드레일 얼음조각이, 황금폭포에는 칼라원숭이 얼음조각이, 와인동굴에는 와인잔, 얼음마차, 오크통 얼음조각이, 불로문에는 소나무 얼음조각이 각각 설치돼 하루 두 차례 그 위에 눈이 내린다.
광명=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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