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후조리 지원사업, 첫 수혜자 탄생

▲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수진1동 주민센터에서 홍지은씨 부부에게 산후조리 지원금을 직접 건넨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사업의 첫 수혜자가 드디어 탄생했다. 올해 1월1일 태어난 사내아이의 엄마 홍지은씨(30)와 아빠 박태협씨(34)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오전 수진1동 주민센터에서 이들에게 산후조리 지원금을 직접 건네고 출산을 축하했다. 산후조리 지원금은 애초 계획의 절반인 25만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 시장은 “이게 절반인데 나머지 25만원은 정부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마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음에 산후조리원을 만들게 되면 아이를 2주 정도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낳을 때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은씨는 “솔직히 (산후조리지원사업을)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서 좋다”며 “둘이서 일하다가 한 명이 쉬니까 부담이 됐는데 지원을 해주니까 부담도 덜게 되고 좋게 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산후조리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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