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고로쇠 수액채취교육, 2월초부터 본격 채취

가평군은 지난 8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110여명의 고로쇠작목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고로쇠 수액채취자 교육을 가졌다.

 

건강한 산림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채취와 유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명지산, 축령산, 연인산 고로쇠 작목반 등 110여명의 반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액 채취 절차 및 원칙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사후관리 방법 및 산림보호 요령 등에 관한 설명과 향후 발전방안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이날 교육을 통해 가평의 미래성장 자원인 건강한 숲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산림생태자원의 보호와 고로쇠 수액 생산유통에 투명성을 기해 상품의 가치를 높여줄 것을 강조하고 올해 고로쇠 채취는 화악산, 명지산 등 160여 헥타에서 36만 리터를 채취해 8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에는 가뭄과 내수경기 침체에도 13개 작목반이 28만 리터를 채취해 6억6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면적의 83%가 임야로 이루어진 가평군은 경기도내 제1의 고봉인 화악산(1,468m)를 비롯한 명지·연인·운악산 등 울창한 산림에서 채취되는 가평산 고로쇠는 당도가 높고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미네랄 성분과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많이 포함돼 있어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도 않아 상품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한 수종으로 해발 100~1천m의 산 속에서 자라며 고로쇠 수액은 나무 수간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가평지역에서는 매년 2월부터 3월 말까지 본격 채취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