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브랜드 ‘스베누’ 대표,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경찰 “납품대금 주지 않은 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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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기 혐의로 피소, 연합뉴스
사기 혐의로 피소.

신발 브랜드 ‘스베누’ 대표 황모씨(28)가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황씨가 신발 제조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처벌해 달라는 H업체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H업체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자 지난해 4월 황씨와 중간 정산, 미결제 대금을 108억원으로 확정했지만, 황씨는 이후에도 이 돈을 갚지 않았고, 지난해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대금 172억원 가운데 92억여원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순 황씨를 소환, 조사했고, 황씨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은 인정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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