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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수원 지하차도 돈다발… 30대가 차 위에 600만원 올려놓은채 출발 ‘실수’

승인 2016-01-12 13:53
한진경 기자 hhh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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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한 지하차도에 뿌려진 돈다발 사건은 실수로 돈을 흘린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창룡문 지하차도에서 차량을 운행하던 L씨(33)는 5만원권 80매, 1만원권 200매 총 600만원을 실수로 잃어버렸다.

 

L씨는 경찰에서 “돈다발을 차량 위에 올려놓은 채 담배를 피다 돈을 올려놓은 사실을 잊은 채로 출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L씨는 경기도교육청사거리에서 출발, 수원터미널에 도착한 뒤에야 돈을 올려놨다는 사실을 기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111만원가량이 회수된 상태다. 경찰은 시민들이 주워간 나머지 돈을 찾고 있다.

한진경기자

▲ 12일 오전 11시 5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1번 국도 창룡문지하차도 인근에서 대부업체 직원이 현금 600만원을 차 트렁크에 올려둔 채 운전하다가 돈이 흩뿌려졌다. 운전자들이 대로에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워놓고 돈을 줍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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