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무상복지 제소 포기하라” 성남시, 강행 땐 연정파기 요구

경기도의 ‘성남시 3대 무상복지’에 대한 대법원 제소 방침(본보 12일자 2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제소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대법원 제소 여부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진정성을 판단할 기준이 될 것”이라며 “만약 제소를 강행한다면 이는 명백한 연정 파괴 행위이므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공식적으로 연정 파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정의 상징인 이기우 부지사가 명시적으로 재의 요구 철회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채 야당에 이양한 권한을 마음대로 행사하고 있다”며 “남 지사의 ‘연정’이 진정한 ‘연정’이 아니라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연정 코스프레’에 불과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남경필 지사는 성남시 3대 복지정책에 대한 대법원 제소 포기를 선언하라”며 “이것이 ‘연정’의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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