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글로벌인재센터가 개관 8개월 만에 수강생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우수한 강사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복지로 36에 전체면적 2천289㎡, 지하 1층ㆍ지상 3층 규모로 16개의 강의실과 1개의 대강당, 북카페와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인재센터와 노인 일자리 창출 복지사업의 하나로 의왕시니어클럽에서 북카페(꿈 볶는 카페)를 정상JLS가 지난 4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인재센터는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관 이후 8개월 만에 정규반 수강생 수가 2배로 급증하며 지역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혀 지자체가 운영 중인 외국어 교육기관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 등 외국어 교육기관의 평균 정규반 수강생 수는 300~400명인데 반해 의왕시 글로벌인재센터의 정규반 수강생 수는 올해 1월 690명으로 1.5~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 같은 비정규 수업도 현재까지 1천여 명이 수강하는 등 다른 지역 외국어 교육기관보다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원대비 75% 정도의 정원충족률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인재센터는 올해 말 90%까지 정원충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개관 초반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초반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석 의왕시 글로벌인재센터장은 “센터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만큼 올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국 모든 외국어 교육센터가 의왕 글로벌인재센터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글로벌인재센터는 유치부에서 성인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영어와 중국어ㆍ일본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은 물론 독서와 여행ㆍ과학ㆍ스포츠ㆍ아트(Art)ㆍ자기주도 온라인 강좌 등 특별 프로그램까지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평생교육기관인 휴넷과 연계한 평생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며 중학생 대상의 진로체험 등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글로벌인재센터는 언어와 체험교육 등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향상은 물론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도 병행하고 있다”며 “성인들의 평생학습교육 확대 등 시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도시로서 기틀을 다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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