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촉구 고양시 이어 시의회도 힘 보탠다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의 전시 면적 확대 계획으로 킨텍스의 ‘전국 최대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에 이어(본보 13일자 2면) 시의회도 제3전시장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1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킨텍스 관련 소관 상임위인 환경경제위원회는 오는 18일 개회하는 제200회 임시회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지역 국회의원에게 촉구할 방침이다.

 

환경경제위원회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촉구 등이 포함된 ‘GTX 킨텍스역사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이번 임시회 안건으로 지난 11일 제출했다. 환경경제위는 결의안에서 ‘킨텍스의 전시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므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관련된 고양시의회에서 의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완규 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은 “상임위 위원들 모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도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에게 공개적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촉구하고 나선 만큼 총선과 맞물려 제3전시장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시의원들이 요구하고, 고양시도 제3전시장 건립을 밝혀 후보들이 이와 관련된 공약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전시장 건립이 순로롭게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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