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 군부대 이전 단식농성 대책위·LH, 방음벽 설치 등 합의

이천시 마장면 군부대 이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희)가 국방부와 LH를 상대로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인 것과 관련(본보 2015년12월23일자 10면), LH와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32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던 마장면 장암1리 정태근 이장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위와 LH는 최근 마장면 장암1리 마을회관에서 대책위가 요구한 사격 소음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공용화기 사격 소음을 위해 사격장 내에 방음벽 설치하고 △엘리엘동산에 대한 방음벽ㆍ방음창 설치에 따른 효용성 검토 및 소음저감 방안 마련 △66㎜RKT 사격 미실시 △군부대 인접 가옥 사생활보호 및 경관개선을 위한 고가초소 낮춤과 벽돌 철책 설치 등이다.

 

이관희 대책위원장은 “앞으로 특전사와 마장 주민들이 함께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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