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는 2015년도 구급활동 통계자료를 발표하며 병원 도착 전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1.7%에서 4.5%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다핵 도시인 남양주의 특성상 출동거리와 병원이송 거리가 멀어지는 만큼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은 낮아진다. 2014년도에는 236명의 심정지 환자를 이송했고 이중 4명의 환자가 소생했다.
이후 소생률을 높이고자 응급의료지도체계를 확립하고 현장에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마치고 환자를 이송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남양주소방서 구급대의 실적을 살펴보면 225명의 심정지 환자를 이송했고 병원 도착 전에 소생한 환자수는 10명이다. 기존 1.7%에서 4.5%로 약 3배가량 향상된 수치이다.
이는 심정지 환자의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과 함께 구급대의 현장 전문심폐소생술이 이뤄낸 결과라고 소방서는 전했다.
김진선 서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소생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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