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도가, 양조용 포도 품종재배 추진

▲ 김백규 (주)배혜정농업회사법인 대표(왼쪽)와 남윤현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 대표가 26일 배혜정도가 본사에서 과실증류주용 품종 재배 및 공급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주)배혜정도가(대표 배혜정)가 26일 (주)배혜정농업회사법인(대표 김백규)에 증류주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화성시에 소재한 포도재배 농가(대표 남윤현)에 재배기술을 교육해 양조용 포도 품종재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혜정도가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수입산 과실주 및 과실증류주의 국내 출고량에 비해 국산 과실주 및 과실증류주의 경우 감소세로 돌아서 국산 와인 및 과실증류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차 산업과 연계성을 강화코자 주류 전용 포도 품종의 육성·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산학연((주)배혜정도가·경기도농업기술원·단국대학교)이 손을 잡고 발효적성이 적합하고 유해물질이 적게 발생하는 과실 증류주 전용 포도 품종 2종(경조정·MBA)을 선발·재배를 거쳐 공급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주)배혜정농업회사법인과 남윤현 포도농가는 이날 오는 2021년까지 10t 분량의 경조정을 공급한다는 사항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재배교육을 받은 뒤 2019년부터 주류시장에 상품을 공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편, (주)배혜정도가와 도농업기술원·단국대는 지난 2012년~2015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아래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R&D과제로 ‘주조용 과실 품종 선발 및 고품질 안전한 과실 증류주 제조 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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