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2의 부흥 꿈꾸는 ‘안전도시 안양’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시작되었다.

 

안양시는 201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중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우리가 안전할 때 비로소 살기좋은 도시가 될 수 있듯이 모든 것은 안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시는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교통, 화재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 등 2001년 삼성천 수해 이후 이렇다 할 큰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난과 세월호 참사, 의정부 아파트 화재와 같은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장기 안전도시 로드맵인 ‘안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완료하였고, 금년에는 취약요인을 해소할 ‘종합적 맞춤형 시민체감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삼아 구체적인 세부 실행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 △맞춤형 대응역량강화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시민안전 체감온도 향상을 설정했다. 아울러 풍수해 취약지구 개선방안 마련,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구축, 자살방지 인프라 구축 등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였다.

 

또한 금년에는 ‘안전한 안양, 행복한 시민’을 위한 ‘안전안양 S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Say’는 Safe(안전), Stave off(예방), Save(대응)의 S와 Anyang의 ay를 합한 것으로 ‘안전을 말하는 안양’의 의미이다.

 

먼저 Safe Anyang을 위해서 금년 4월 안전도시 조성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함과 아울러 재난안전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0월에는 재난안전체험관을 건립 개관할 예정이다.

 

Stave off Anyang으로는 6월 시민안전페스티발 개최,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육 실시, 안전한국훈련 실시 그리고 재난 유형별 맞춤형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Save Anyang은 전국 최초로 ‘사회복무요원의 안전요원화’를 추진한다.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긴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CCTV가 없는 지역에 대한 방범 강화를 위하여 CMS(Crisis Management System)를 설치 가동하는 ‘취약지역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자율방재단원 중 이륜차를 소지한 대원을 선발하여 재난 사전예찰활동에 주력하는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을 구성 운영하고, 도로 교량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시설물 안전점검기동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재난예방 달력과 안전스티커를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시책들은 시민들의 동참과 공직자의 노력 없이는 하나의 구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바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도시 안양’을 위한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준비된 노력을 다한다면 ‘안양, 제2의 부흥’의 탄탄한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

 

조대현 안양시 안전총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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