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 시민과의 대화 경로당 환경개선 등 의견 수렴
안성시가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지만 이 자리에서 시가 농경지 침수 등 1억원이 투입되는 주민 애로사항을 5년여 간 묵살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시는 27일 황은성 시장 주재로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서운면을 시작으로 15개 읍ㆍ면ㆍ동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과 배수로 정비공사, 도로 재포장공사, 경로당 신축 등 16건(6억원)에 달하는 생활불편 문제를 시에 건의했다. 이에 시는 올 상반기 추경(안)에 예산을 담아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모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2010년 서운면 주민이 시민과의 대화 때 건의한 신동촌 배수로 정비공사가 무려 5년여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시가 바우덕이 축제에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바우덕이 제례 때 묘 벌초도 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시의 업무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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