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고려병원 지역거점병원 도약 내과·외래진료센터 신축 5일 첫삽

2천500만 수도권 동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성장해 온 여주 고려병원이 오는 5일 신축 건물 착공식을 갖고 새롭게 태어난다.

 

여주고려병원은 지난 1985년 여주시 청심로 47번지 고려대(중앙학원)에서 설립한 병원으로 그동안 고대병원에서 운영해오다 지난 2002년부터 번춘방 고려병원장이 위탁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30여년 된 낡은 건물로 인한 냉·난방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 병원 건물 옆에 내과 진료센터와 외래진료센터를 신축한다. 신축하는 4천900㎡의 내과 진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지난해 메르스 여파를 고려해 110병상의 전 병실을 4인실로 꾸밀 예정이다.

 

또 병원 측은 입원환자의 안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외래진료센터를 별도로 신축하며 기존의 구관은 응급실을 확장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일반 내과 등의 진료과목에 최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이 신설되면서 11개 과 총 17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하는 여주고려병원은 서울 유명 대학 교수 출신의 의료진을 다수 영입하는 등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정형외과센터 신설에 이어 오는 12월 신관이 완공되면 전체병상이 250병상으로 대폭 늘어나 의료진 강화와 재활치료 센터도 신설할 예정이다.

 

번 원장은 “지역의 중심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고려병원은 진료환경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추구하는 최고의 명품 고려병원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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