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16㎞ 연결 내달 착공
안산시가 시화호에서 출발, 안산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안산천을 통해 수암봉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생태천 숲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하천 길을 따라 자연 생태계와 교감을 통해 시민들이 힐링으로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암봉에 이르는 총 연장 16㎞의 생태천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심을 관통, 시화호에 이르는 안산천은 2014년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안산천에서 호수공원 및 갈대습지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월 초에 착공해 11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화호에서 수암봉까지 하천 산책로와 제방 길을 따라 자전거를 이동할 수 있도록 상록구 월피동 석답마을 입구의 단절된 구간을 교량 하부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한 비포장 하천 제방도로 포장(연장 1.57㎞, 폭 3m)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돼 자전거와 도보여행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농촌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 활성화와 여가 공간 조성, 수암봉 등산객의 자전거 이용 유도로 인근 지역 주차난 해소 등도 함께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불편 및 보완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시화호~수암봉 생태천길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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