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시설관리공단 창립 11주년] 쉼없는 변화와 혁신… ‘모범 공기업’ 100년 대계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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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야경.
가평지역에서 공기업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직원들은 병신년 새해 보납산에서 연 시무식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혁신과 진보를 다짐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3년 취임한 최성진 이사장이 있다. 공단의 새로운 미래를 거듭 열고 있는 최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당부한 말은 ‘변즉생(變卽生) 불변즉사(不變卽死)’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것이다. 

최 이사장은 “혁신은 공단의 많은 것을 새롭게 했으며,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에도 중단없는 혁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 공기업 평가에서 ‘가’등급, 고객만족도 조사 2주년 연속 경기도 1위의 모범공단을 지휘하고 있는 최 이사장에게 공단의 성장 배경과 미래 청사진을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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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 본 자라섬 일대 모습.
■ 11년 역사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설립 초기 42명의 직원으로 공영주차장 등 총 10개의 사업을 수탁받아 약 10억여 원의 수입실적을 보였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해에는 70여 명이 총 1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며 35억 원의 수입실적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수지비율도 64%에서 72%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했다. 

지난해 68만9천여 명, 1일 평균 1천900명이 공단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행정자치부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2014년 90.91점, 2015년도는 90.4점으로 2년 연속 경기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최성진 이사장이 있다. 취임 때부터 혁신을 강조해 내적으로는 직원들이 직무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공단실정에 부합한 BSC, MBO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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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관광지 오토캠핑장.
올해부터는 연봉제를 도입,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소신을 앞세워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공단내 우량의 조직원을 양성한다는 원대한 밑그림에 기초한 것이다.

 

더불어 공단은 문화예술회관의 정기영화 개봉작 상영의 정착, 산장관광지 글램핑시설운영,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조명설치 공사와 캐빈하우스 15동 증설 등을 추진했다. 언제나 제일선에서 직원과 함께 호흡하며 공단발전을 도모해 온 것이다.

대외적으로도 서울 성북구와 강북도시관리공단 등과의 업무협의로 문화체육 교류는 물론 서울시민의 가까운 휴양지로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물고를 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최 이사장은 “언제나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남보다 한발 앞선 생각으로 공단이 최고의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바로잡는 것이 소명”이라며 “공단을 찾는 사람 모두의 건강한 웃음과 편안한 휴식, 그리고 감동으로 함께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경영으로 앞으로의 10년,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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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강 맑은물 가꾸기’ 수중정화 활동에 동참한 공단 직원들
■ 성장의 핵심 조직관리

최 이사장은 “조직은 조직원간의 신뢰와 의리, 그리고 배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소신있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었고 성과위주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을 연봉제로 전환시켰다. 

더불어 BSC와 MBO 시스템을 가동시켜 개인의 성과와 팀 운영 상태를 관리했다. 이밖에도 교육훈련을 강화해 직원 모두가 연간 총 8천459시간 교육을 받아 1인당 평균 연간 134시간을 교육에 투자토록 했다. 이와 같은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으로 인적자원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최 이사장은 “국제안전기구가 인증하는 산업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 인증획득, 날씨경영인증 등 고객의 안전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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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최성진 이사장
■ 공단사업 중 핵심, 자라섬캠핑장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북한강 유역의 흑진주인 자라섬은 지난해 9월부터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이사장은 “자라섬을 가평의 대표적인 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반기 자라섬 수상스포츠 센터의 건립과 야외 수영장을 조성해 다양한 복합 레저체험형 공간에서 카누, 카약, 고무보트 등 수상스포츠와 캠핑이 어우러지는 연계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영장에는 놀이시설을 대폭 확대해 고객이 만족하는 각종 수상 스포츠시설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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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생활체육회와 생활체육진흥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 올해 공단의 청사진

최 이사장은 “올해도 무조건 1등 공기업이 목표다”고 자신했다.

수입목표는 전년대비 약 12억 원이 증가한 48억 원이며, 고객만족도는 90점 이상, 총 예산 70억 원 대비 10% 절감이 목표다. 

공기업 성장목표는 공익과 수익의 균형적 성장과 고객서비스 고도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 이사장의 지론이다. 이는 혁신적인 성장 기반으로 이어져 거듭나는 공단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최 이사장은 “창립 11주년을 맞은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 이제는 어엿한 중견 공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항상 주민과 함께 가평을 찾는 관광객 및 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작지만 내실 있는 공단으로 그 위상을 정립했다”며 “올곧은 경영으로 공기업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공단이 되도록 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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