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단체장 결의문 채택
의왕시가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단체장들이 의왕시 유치를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박물관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8일 성남시청에서 개최된 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 제7차 정기회에서 1천200만 경기도민의 결연한 의지와 뜻을 모아 국립철도박물관의 의왕시 유치를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결의문 채택으로 도내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국립철도박물관 유치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의문에는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해 경기권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기도민의 문화적 삶의 가치 향상에 대한 염원과 경기도 시ㆍ군 단체장과 경기도민의 뜻을 모아 의왕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단체장들은 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유치에 대한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는 등 의왕시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한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현대로템기술연구소, 의왕ICD 등 세계적 수준의 철도관련 핵심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철도의 도시인 의왕시가 현재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부에 후보지로 추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특구의 상징성과 잘 갖춰진 철도 인프라 기반 위에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되면 인근 수원 화성행궁과 용인 에버랜드, 민속촌, 광명동굴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경기도 관광경쟁력 제고에도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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