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도서관 고등학생 독서토론모임 ‘바리모듬’ 학생들이 지난 23일 평택시를 방문해 희망평택리퀘스트 대상자에게 써달라며 성금 1백15만3천800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지난 1.30~31까지 2일간 평택시립도서관 시청각 실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소년문화제에 참석한 관객 및 출연자들의 작은 정성을 모은 성금이다.
20여명으로 구성된 독서토론모임 “바리모듬”은 매년 대본에서 음향, 조명, 홍보, 소품까지 학생들 스스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문화제에서 모은 성금을 관내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등에 지난 1998년부터 18회에 걸쳐 1천4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에 참여한 최성지 학생은 “친구들과 관객들이 하나가되어 십시일반 모은 돈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참 가슴이 벅차다” 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대한민국과 평택시를 아주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 줄 학생들의 예쁜 마음에 감동받았다” 며 “이 소중한 성금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오랫동안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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