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유죄’ 포천시장 일주일 만에 집무실 출근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된 서장원 포천시장이 항소심 일주일만인 24일 집무실에 출근했다.

 

서 시장은 항소심 선고 이튿날인 지난 1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시의회 의원들과 포천범시민연대가 출근저지 침묵시위를 벌이자 출근을 하지 않고 오는 4월 시가 개최하는 경기도체육대회 현장 점검과 읍·면·동 순시 등 로드체킹이란 명목으로 출근을 대신해 왔다.

 

이원석 시의원(민)은 “사퇴하지 않으면 대법원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출근저지 시위를 할 예정이며, 이전 임시회에서 여당의 동참을 이끌어내 서 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선관위는 주민소환제와 관련 “4.13총선 전에는 기본적인 일만 처리하다 총선이후 주민소환투표에 따른 절차를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총선 전에는 유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시의원들이 의정부지법에 낸 서 시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말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 시장은 지난 23일 변호인을 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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