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88 올림픽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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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 복판에 밝은 삶이 숨 쉬는 곳
솔밭 사이 여명을 안고 둘레길을 거르며
제24회
88올림픽
그때의 함성을 그려 본다.

 

새벽 솔밭 둘레길 걷는 상쾌함 안고
긴 호흡 청폐 운동 하루가 밝아 오고
올림픽
민족정기를
품어 안던 추억들.

 

동방의 불꽃이 찬란하던 잠실벌에
세계의 건각들이 초각을 겨루던 경기
오천만
함성을 담아
승천하던 기상이여.

 

88 서울 올림픽 세월 속에 되 색이고
한민족 세계화에 메아리치던 함성들
육대주
한마음 정신
올림픽은 하나였지.

 

이홍구

1933년생. 중앙대 교육대학원 졸업. 고등학교 교사, 교장, 장학관 등 36년 역임. 인성교육원 설립 16년간 운영. 한국시조문학회, 한국시문학회 회원. 시문집 :. 수원시문화상, 경기도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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