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도 나섰다

내일 시민추진단 발대식

파주시와 파주시의회가 올 상반기 공모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유치’에 함께 나선 가운데 주민들과 문학인, 파주출판인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발족돼 유치활동에 적극 나선다.

 

파주시는 오는 3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지역주민대표, 문학인, 출판도시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파주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출판도시입주자협의회 등 3기관이 MOU(양해각서)을 맺고 국립한국문학관유치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 서명작업에도 돌입, 파주 전시민이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시민추진단장으로 내정된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파주출판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출판과 문학, 저술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창작공간과 문화ㆍ인쇄ㆍ영상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최고수준의 문학콘텐츠와 인프라, 전국적 네트워킹을 보유한 파주출판도시인들이 파주시민들과 함께 앞장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예산 10억원의 설계비를 반영한데 이어 2019년까지 모두 480억원을 들여 도서관과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 등을 건립, 한국 문학관련 기록물을 보관 전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문발동 일대 시유지(문화용지) 1만6천188㎡를 건립부지로 다음달 공모자료를 제출할 예정인데 현재 파주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시·군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앞서 파주시의회는 국립한국문학관유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등 관련 부서에 보내 파주유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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