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올 연말까지 멧돼지 기동 포획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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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아도니스 골프장에 나타난 멧돼지때

지난해 멧돼지 출몰로 시민의 위협은 물론 상당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시가 올해도 수확기를 즈음해 멧돼지가 출몰할 것으로 보고 사전에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방안과 함께 기동 포획단을 구성, 올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2013년 멧돼지 출몰로 주민 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지난해에는 성묘길에서 주민이 멧돼지출몰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3차례 멧돼지 출몰로 입은 농작물 피해는 수천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올해도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멧돼기 출몰이 기승할 것으로 보고 사전에 멧돼지 개체수 차단를 위한 환경변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관내 모범 엽사 5인으로 구성된 기동포획단은 구성, 비상상황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는 기동 포획단을 운영, 11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이와 관련, 시는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가 있을 것을 대비해 전기울타리 등 피해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및 유해야생동물 기피제 지원사업도 3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멧돼지 발견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상황별 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하고 출몰 목격시에는 시청 환경관리과(☎538-2249) 또는 112,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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