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판로 개척·조합원 권익 보호·농촌 일손돕기
지난 1년간 가평군농협이 추진한 사업과 그 성과를 알아본다.
■ 출범 50년 만에 사업량 1조원 넘어
1962년 이동조합으로 출발, 지난 1998년 전국최초로 군·단위농협 합병을 통해 설립된 가평군농협은 7천300여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성원에 힘입어 출범 50여년이 지난 2015년 1조원이 넘는 사업량을 취급하는 대규모 농협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가평군농협은 총 7천275억5천100만원의 자산규모, 자기자본 517억8천300만원의 우량농협으로 지난해 말 현재 경제사업은 803억8천600만원으로 2014년보다 46억2천200만원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가평군농협은 도시농협조합과 달리 농업인과 조합원의 실익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가평의 천혜의 자연자원과 건강한 농촌을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해 각종 어려운 경제위기 이겨내
그러나 지난해 세계경제는 미국시장의 금리인상과 산유국의 저유가 생산 그리고 중국증시의 불안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농촌경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더욱이 지난해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와 40여년 만에 찾아온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촌은 포성 없는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이와 같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계속되는 농촌인구감소와 노령화로 농업기반은 더욱 위축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평군농협 7천300여 조합원과 260여 임직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부분 사업에서 당초계획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리스크 강화 등 내실 있는 결산으로 미래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가평군농협은 각종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자녀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 하고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통한 애향심 고취를 위해 조합원 자녀 중 대학생 106명에게 80만원씩 8천480만원과 새농민 장학생 24면에게 2천400만원, 초·중·고 졸업생 25명에게 510만원 등 총 1억1천39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비료구입비 보조를 통한 농업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비료 15%와 농약 15%를 보조하는 방법으로 총 1억8천만원과 안정적인 농업경영지원을 위해 조합원 1인당 10만원씩 모두 7억2천300만원의 영농자재이용권을 지원하는 등 농업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관내 160개 경로당 5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1천90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원하고 3천900만원을 조합원 경조금으로 지원했으며 5천여만원을 농협장학회에 출연하는 성과를 거뒀다.
■ 농민 조합원 지역주민을 위해 지원활동
이밖에도 가평군농협 부녀회를 비롯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3개 여성단체 회원을 통한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손수 만든 지역특산물과 장아찌, 청국장 등 각종 밑반찬을 판매하는 알뜰바자회를 열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관내 125개 부녀회를 통해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랑과 여성조직 활성화로 농협발전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의료수혜를 받지 못하는 농민 조합원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 농촌의료지원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생활법률 교육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 2012년 준공된 가평군 효문화센터는 조합원은 물론 군민 모두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군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전직원 힘 모아 고객 만족 최고의 농협 만들 것”
- 취임 후 지난해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사업과 농민, 조합원이 생산한 각종 농축산물을 적기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각 읍·면에 건립된 하나로마트 등 대형 거래처를 확보, 농산물 직거래 사업여건 조성과 지원으로 농가수익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성과와 발전은 조합원을 비롯한 농업인, 농협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수익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장의 발판을 다졌기에 사업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 올해 경영목표와 사업 추진 방향.
가평군농협은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생·협력 문화정착을 통한 미래변화,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
사업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 종합지원센터 역할 수행,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한 지도·지원, 경영목표를 가지고 그 사업추진에 있어 조직은 사회적 책임, 이행의 역할은 강화하고 청렴도 향상 등을 통한 정도경영체제 확립을 실현, 조합원과 농협의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나로마트 사업장을 통한 농산물 판매 기반확대를 이루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판매농협을 구현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 사업의 내실화를 이뤄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겠다.
또한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선제적 대응으로 건전경영을 달성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 경영관리 체계화를 이뤄 이를 통한 농업·농촌의 다차원적 개발을 통한 농업인 실익제고에 앞장서는 한편, 거듭 발전한 가평군농협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6년 새해에도 지산지소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변화된 자세로 근무에 임할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의 눈과 귀가 저희 임직원의 멘토가 되는 만큼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사업 성취하시기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린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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