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광명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철도 거점도시 조성과 유라시아 철도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MOU

의왕시와 광명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철도 거점도시 조성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를 대비한 물류산업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왕시청 회의실에서 체결한 협약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우호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철도산업 전반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 공조를 통해 녹색 물류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유라시아 경제시대를 대비한 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및 상호협력, 의왕시와 광명시 간 철도 물류 수송체계 공동 연구ㆍ협력, 의왕역 및 KTX 광명역의 교통ㆍ물류 거점역 육성 정책 공조,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 의왕레일파크 조성 등 현안사항에 대한 상호공조, 철도특구조성 등 철도 허브도시 구축을 위한 상호지원 등 양 시가 동반성장 및 우호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부터 철도역사의 한 축을 형성하며 철도여객 및 화물수송의 거점으로 성장해 온 철도산업ㆍ문화의 요충지”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수도권 배후인구 2천600만 명의 강력한 집객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철도관련 시설이 한 곳에 집약돼 있는 국립철도박물관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의왕레일파크와 국립철도박물관이 한 곳에 공존한다면 수려한 자연환경과 철도문화를 연계한 특화된 관광테마를 통해 수도권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철도도시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광명시와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의 철도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 및 해결을 위한 상호 간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양 시의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위한 연계 협력 강화로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한다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한 철도 물류산업 발전에도 큰 시너지 효과로 선순환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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