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등 5개 지자체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이 최종 승인됐다. 화성시는 올 하반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첫삽을 뜰 계획이다.
시는 1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메모리얼파크 사업부지인 매송면 숙곡리 일원의 ‘개발제한구역관리 계획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부지는 21만4천606㎡다. 당초 예정부지보다 14만8천553㎡ 줄었다. 원형보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시설의 건축 연면적은 1천505㎡ 늘어난 1만5천533㎡로 결정됐다. 지하주차장 등의 면적을 늘렸다. 이같은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는 지난해 12월24일 시설 일원화, 원형보전지역 사업면적 제외 등의 단서를 달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시는 이를 수정해 지난달 28일 제출했다.
시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돌입한다. 내년 착공해 2018년 완공 계획이다.
메모리얼파크에는 화장시설 13기를 비롯해 봉안시설(2만6천440기), 자연장지(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이 들어선다.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사업비 1천212억원을 분담한다. 자연장지 일부 구간에는 문화ㆍ체육ㆍ예술인 특화묘역을 조성해 추모관광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서·남부권 500만 주민들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인프라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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