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보건소는 발의 피로를 풀어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기회를 만들어가는 가평군의 발 마사지사업이 실버들의 무병장수를 구축하고 있다.
발마사지 사업은 발 마사지에 대한 기량과 재능을 가진 여성들이 여가, 배움의 공간인 경로당을 찾아가 마사지를 통해 건강 증진은 물론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인정을 나누는 케어(CARE)서비스로 군이 관내 14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6개조 24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발 마사지 사업단이 오전, 오후 직접 경로당을 찾아 두 시간여에 걸쳐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돼 있는 반사구를 자극,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데 발 세정과 이완 마사지, 반사요법 순으로 발바닥에서 무릎까지 마사지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추구한다.
정성스런 손길이 닿아 거칠어진 발을 윤기를 내는 발마사지는 신체의 노폐물을 없애주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건강요법으로 질병예방과 치료,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을 뿐더러 마사지를 받는 동안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지혜도 얻어 공급자와 수급자 모두가 만족감이 향상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발마사지를 받은 어르신 1천7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6%인 1천290여명이 건강증진이 도움이 되고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지역에서는 노인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만족도를 높여감으로써 삶의 질적 향상은 물론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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