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주년 안산문화재단, 2016년도 공연 계획
내달 2~3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작
세월호 참사 아픈 기억 치유 프로그램 등 풍성
재단은 출범 3주년과 안산시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을 준비, 관객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예술단체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첫 무대로 다음달 2~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선보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소설(1936년 출간)에 기반을 두고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스칼렛을 사랑한 연인 레트 버틀러와 전쟁 속에 피어나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다. 1939년 동명의 명화가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 주연으로 개봉해 이듬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다 노미네이트,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은 <로미오 앤 줄리엣> <십계>를 제작한 프랑스 국보급 제작진이 노예 해방, 자유, 인본주의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로 옮겨 내는 데 성공했으며, 2003년 초연 당시 단 9개월 동안 약 90만 명 관람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거뒀다. 이날 공연은 바다, 김지우,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에녹, 손준호, 오진영, 정단영 등의 유명 배우들이 함께 한다.
5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인 <2016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펼쳐진다. 5월5~8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축제는 국내 32작, 해외 18작 등 총 13개국 50여작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해 규모면에서도 커진 것이 특징이다.
6월에는 두 명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매 라운드마다 대결하는 <피아노 배틀(Piano Battle)>(6월4일 해돋이공연장)이라는 이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관객은 청중이자 심사위원이 되어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빛나는 연주 실력에 매료될 것이다.
8월에는 <청소년음악회>와 <몸짓페스티벌>이 열리고 10월에는 한불수교 130주년과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로렌 국립오케스트라의 최초 내한 공연 <빅 클래식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문의 (031)48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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