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를 두고 하는 소리다. 취임한지 이제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모든 업무에 대한 파악은 끝내고, 사업 준비로 분주하다.
강 대표는 재단만이 아닌 안산 전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포부다. 다음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취임 소감은.
“안산문화재단은 2004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문을 열었을 당시부터 자주 들렀던 곳이다. 이렇게 인연이 닿을 줄 몰랐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실사구시의 자세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안산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굵직한 계획을 소개해 달라.
“안산시가 시로 승격 된지 30년이 됐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전 국민의 아픔으로 남아있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안산시민과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추모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원미술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산에 소재한 박물관미술관과의 협력마케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보다 다양하게 충족시켜 드리겠다.”
-5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린다
“안산국제연극제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작품은 물론이고 관객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시민참여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포럼도 개최하고, 안산 소재의 미술관, 공연장, 체험장을 연계 탐방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도 높일 계획이다.”
-어떤 재단을 만들어갈 것인지.
“안산은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안산 곳곳에 산재된 문화공간을 활용해 안산 시민들을 위한 문화의 숲을 만들겠다. 또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어느 시민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기획자들의 도전과 모험이 필요하다. 구성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성취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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