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축산농가에 희망의 불꽃을 지핀다

양주시는 올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정책, 축산경영, 친환경축산, 동물방역 등 4개 분야 13개 세부 사업에 대한 총 20억 원의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17농가로 부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아 78억 원의 예산을 확정,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는 축산물 가격 하락, FTA, 사료값 등 경영비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점과제로 축사시설의 현대화,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 고품질 가축 생산성 향상,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 자연순환형 축산시스템 구축, 친환경 가축분뇨 처리를 통한 쾌적한 농촌환경 유지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시는 관내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축사 신ㆍ개축, 개보수, 자동화시설 설치를 위해 경기도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78억 원을 신청했다.

 

이와함게 시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경영비 절감을 위해 9억7천만 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젖소 개량에 1억1천만 원, 양돈ㆍ양계ㆍ양봉시설 자동화에 2억2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분야 2개 사업에 1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는 가축분뇨처리사업, 축산환경 개선사업, 다용도 축분처리장비 및 축산분뇨자원화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12억9천만 원을 지원해 자연순환형 축산업 육성과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돈 산림축산과장은 “최근 FTA 협상 가속화와 축산물 수급 불균형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축사시설의 현대화, 자연순환형 축산업 육성, 축산물의 안전 및 고급화 등 지역 축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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