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보병사단은 지난 15일 평택화력발전소에서 ‘위기에 하나 된 민ㆍ관ㆍ군ㆍ경, 지역 안전 지킨다’는 캐치플레이로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대내외 테러 위험이 증대됨에 따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해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와 평택소방서,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각 기관의 초동조치와 협조체계를 점검하여 신속한 테러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무인기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로 시작한 훈련은 평택화력발전소에 한 차례 큰 폭발음이 울려퍼졌다. 폭발은 삽시간에 화재로 이어졌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발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폭발 상황 직후, 발전본부는 초기 화재 진압과 동시에 각 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이후 출동한 군과 경찰은 수색정찰을 펼치며 테러의 흔적을 조사했고 구급차는 최초 폭발로 인한 부상자와 뒤이은 화생방 오염으로 인한 응급환자를 즉시 후송했다.
이어 사단의 화생방신속대응팀과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해군 2함대사령부 폭발물처리반(EOD)이 폭발지점을 수습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제51사단장은 “지역 내 중요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만큼 사단은 적의 도발과 테러에 대비하여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한 실전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서남부 통합방위의 리더‘의 막중한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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