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 1월 지방채 전액 상환 이어 2029년까지 2천883억 제로화 추진
부천시가 오는 2029년까지 내부거래 차입금까지 모두 갚아가는 방침을 세우면서, 올 1월 지방채 전액 상환에 이어 내부거래 차입금도 제로화 방침을 밝혔다.
16일 열린 부천시의회 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준영 의원이 질문한 ‘우리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에 대한 방안 및 대책 마련과 각종 기금에서 내부거래 차입한 차입금에 대한 상환 계획’에 대해 시는 내부거래 차입금을 제로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천시의 내부거래 차입금 규모는 총 2천883억원으로 통합관리기금 496억원, 상수도특별회계 614억원, 도시개발특별회계 673억원, 공유재산특별회계 1천100억원이다.
시는 지방채를 모두 갚은 상황으로, 지방채 상환 대체 비용을 활용해 연간 200억원 규모로 내부거래 차입금을 상환해 재정건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방채 690억 원을 모두 상환해 발생하게 되는 대체 비용으로 올해 105억 원을 상환하고 2017년 250억원, 2018년 245억원, 2019년 200억원, 2020년 200억원 등 2029년에 내부거래 차입금을 제로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현재 총 정원 5천757명 중 현원 5천557명으로 200명을 적게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조직개편에도 인력 증원 없이 정원 범위내에서 적절하게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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