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가 관내 보안등과 CCTV에 부과되는 전기 및 통신요금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전수조사한 끝에 공공요금을 연간 2억여원이나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흥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터널ㆍ지하차도ㆍ육교승강기에 설치된 CCTV 31건에 대한 통신요금과 매달 정액으로 납부하는 보안등 2천336개의 사용용량을 전수 현장조사했다.
그 결과, 통신요금 27건에 대해 약정기간 및 요금제를 변경해 지난해 11월부터 월 265만원, 연간3천184만원을 절감했다. 또 전기사용량이 감소된 보안등 2천266개에 대한 기본요금 변경을 요청해 올 1월분부터 월 1천351만원씩 연간 1억6천200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절감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공공요금을 28억원으로 약 2억원 절감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언덕길에 설치된 스노우멜팅(열선)의 전기요금 납부 현황을 재조사해 그간 과오납된 617만원을 환급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설물관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한 푼의 공공요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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