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도시계획도로 2공구 개설공사로 남이섬·자라섬 가는 길 빨라진다

▲ 가평역-남이섬 도시계획도로 2공구 공사현장 1

주말마다 상습 정체구역이었던 남이섬에서 자라섬 가는 길이 빨라질 전망이다.

 

가평군은 주말과 휴일을 이용, 자라섬과 남이섬, 용추계곡, 이화원 등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행락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가평역사에서 국도75호선(달전리 구리고개)을 연결하는 가평도시계획도로 3-2호선 개설공사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지난해 4월 개통된 경춘국도 가평읍 하색리에서 가평역을 잇는 245m의 4차선도로 1공구 개통에 이은 2공구 공사다. 가평역에서 달전리 구리고개까지 길이 1.02㎞ 폭 26m 규모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구간이 개설되면 현재 경춘국도 가평역입구 교차로에서 가평역-가평역 삼거리-현충탑-달전1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남이섬 진입로의 교통난을 분산시켜 교통체증을 완화시키는 한편 가평오거리-가평역삼거리-남이섬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1㎞ 단축시킬 전망이다.

 

주민 K씨(43·가평읍 달전리)는 “가평은 산 좋고 물 좋고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붐비지만 주말에는 차량들이 밀려들어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주민과 관광객 불편은 물론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가평을 찾는 관광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도로망 부족해 작은 교통정체로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해 쾌적한 도시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