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서서히 넘어가는 일요일 늦은 오후 양주시 고읍동 거리에 밴드의 신나는 투표송이 흘러나오자 휴일을 즐기던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밴드의 공연에 빠져들었다.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화용)가 후원하는 스프링스밴드(Springs Band)와 가능동팀 밴드의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양주시장 재선거, 도의원 보궐선거(양주시제2선거구)의 투표참여를 위한 첫 번째 ‘버스킹(길거리)공연‘이 2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양주시 고읍동 롯데리아 앞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투표송 ‘오늘은 집밖으로 나와’, ‘유권자의 노래’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양주시선관위에서 나눠준 홍보티슈와 인쇄물을 손에 들고 생각지도 못한 젊은 밴드의 열정적인 공연에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선관위는 공연 중간마다 선거홍보 영상물을 방영하고 준비한 선거공약과 의견을 담은 게시판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양주시의 역대 선거 투표율을 그래프로 제작한 전시물이 큰 관심을 끌었다.
밴드 리더 홍동현군은 “재능기부로 참여한 첫 공연에 시민들이 기대이상으로 즐거워하고 호응하는 모습에 공연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이 날아갔다. 다음 공연에는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문화를 갖고 있는 양주시가 이번 선거에는 역대 투표율 최고를 올릴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주시선관위와 함께하는 투표 참여를 위한 버스킹(길거리) 공연은 오는 26일 양주시 고읍동 롯데리아앞에서, 사전투표 날인 4월 9일에는 양주2동 주민센터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